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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8.27 그해 여름은 가고... (1)
  2. 2015.08.20 독립 2년 가까이 접어들어서....
  3. 2014.11.21 죽음과의 약속
  4. 2007.06.02 목이 마른 물고기
  5. 2005.10.12 과자 종합 선물 세트 (1)


어느세 무더웠던 여름은 가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스산한 바람이 부는것을 보면....

계속 시간은 흘러가고 있구나 그런 새삼스런 생각이 든다.
괜히 쓸쓸한 음악하나 틀어놓고선
또 괜히 센치해지는 기분이 드는건
누군가 보면 가을 타는구나 하고 비웃겠지만...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자연의 이치...
내 몸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도 변화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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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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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채종진 2015.11.01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물섬님 초대장좀 부탁드립니다..
    cjz20522@naver.com



지금 이렇게 예전 이야기를 꺼내는게 그 누구인가에게는 어떻게 비춰질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평생 잊혀지지 못할 만큼의 가장 소중했던 기억이라는 이기심에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봅니다.

저는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올해 43살 먹은 사람입니다.
어릴때 아들하나 걸어서 살게 해보겠노라고 여러 병원과 물리치료를 전전긍긍하며
부모님 속도 마음도 많이도 태워 드렸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쟤 너무 불쌍해" 이런 말들이 오히려 제겐 큰 빗장으로 다가와서 마음을 닫아둔 채
늘 방 한구석에서 책과 함께하며 그렇게 18년이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런 제가 보기가 않좋았던지 큰매형이 자기네 회사에서 쓰던 286컴퓨터를 한대 선물해주더군요.
1980년대만 하더라도 286컴퓨터는 어머하게 비싼 물건이라 제가 감히 손대 볼수도 없는 기계였습니다.
그렇게 286컴퓨터와 새로운 친구가 되어 한동안 푹 빠져 살았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고 컴퓨터 게임이란것도 접해보고....

그러다 PC통신이란걸 알게 되었죠.
전화선올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대화와 게시판에 글도 올리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신세계 였다고 할수 있겠죠.

생전 모르던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고민도 털어내보고 그러다 더 가까워지면 친구가 되는...
평생 집 한쪽 구석에서만 갇혀 살던 제가 그렇게 세상과 점점 더 친밀해져 갔습니다.

그러다가 25살이 되던 해..
한 아이를 알게 되면서 평생 느껴보지도 못했던 가슴 앓이도 하게 되고
그런게 좋아한다는 마음인지 아님 늘 혼자였던 내가 구구절절한 그리움이 고팠던 건지
7~8년 동안은 마음이 한구석이 뻥 뚫려버린듯이 혼자서만 내색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게 얼마나 좋았던지요.
그 흔하디 흔한 짝사랑에 불과했지만 누군가를 사랑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땐 늘 그렇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내 모습을 나조차도 보기가 힘들어서 거울도 재대로 보지 못했었고
곁으로는 내색안했지만 속으론 늘 원망을 어머니, 아버지 한테 쏟아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안에 늘 큰행사가 있을때 마다 난 늘 혼자 여행 다녀오겠다고 하고선
가족,형제들의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했었습니다. 소외감을 잊기위해서 말이죠..
그땐 왜 그렇게 소외감이 들던지...내가 잘못 태어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어린 시절은 저한테는 상처도 많았지만....
지금 저 혼자서 이렇게 살수 있게 해주었던...
혼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하고 그런 경험을 했다는게 아마도 그때 부터 이미 독립을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독립을 위한 준비된 과정이 아니 였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2년째 접어들고 있어요.
마음 만큼은 편합니다. 본가에 있을땐 항상 뭔가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지금은 그냥...편합니다.
베란다 창 넘어로 들리고 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의 소리, 술마시고 떠드는 소리...
내 집에서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그것 하나로도 참 많이 행복합니다.

근데 저 또 하나 욕심이 생겼습니다. 버킷리스트라고나 할까요.
더도 덜도 말고 50세까지만 살고 싶은거.. 그외에 더 산다면 덤으로 주신 삶이겠고...
그리고 또 하나는 죽기전에 호주 여행하는거....ㅋㅋㅋ
너무 큰 욕심인건가요? (지금 열심히 돈 모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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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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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동물은 죽을때가 되면 모든것을 내려놓는다는 얘기가 있다.
죽기전에 유서를 쓴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곧 죽을것 처럼...
이게 자기에게 닥칠 일들을 미리 예상하는거라고...

그게 사실일지 아닐지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모를 일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미리 유서를 한장 써두는 일도 그리 나쁜 일도 아닐것 같다.
내 생에 고마웠던 감사했던 이들에 대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지만...
내 죽음과의 약속이 그리 멀지 않다는걸 느낄때
편지 한장 남겨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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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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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속에 사는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하소연 하면
당신은 그 목마름을 이해 못할꺼야
목이 타는 목마름이 아니라
외롭다는 이유 때문에 늘 그 물고기는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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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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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돌아 다니다가 옛날에 보던 과자 종합 선물 세트가
문득 눈에 띄여서 잠시 옛날 생각을 해본다.

어릴때 이것만큼 보물 상자가 또 있을까?
지금은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되셨지만 우리 작은 외삼촌이 부산에 오실때
꼭 한 박스씩 사오셨던 것이였는데... ^^
(보고 싶습니다, 외삼촌 ㅠ.ㅠ)

누가 먼저 맛있는걸 선점 하느냐도 그래놓구 싸우기도 하며
싸우면서도 한입가득 과자를 넣고 울기도 하였지..
밤에 다들 잘때 몰래 일어나 맛나는거 먼저 챙기느라 잠도 설쳤었는데...



옛날 표장 상태와 지금의 표장 상태는 하늘과 땅끝차이군...
옛날에 그냥 라면 상자 같은 박스에 알록 달록한 포장지로 포장만 씌운 상태였었는데.
요즘은 거이 장난감 상자 보는것 같군.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상자를 열면 가득 들어있는 과자를 보며 풍족하고 안먹어도 배가 부른 정도 였다.
근데 지금은 상자를 열면 너무나 빈약해 보이네...
그만큼 물가가 상승했다는 얘기지... -_-;;

상자를 열면 가장먼저 찾는게 초코렛이였지..
200원짜리 가나 초코렛이 들어있었는가 하면 운이 좋으면
500원짜리 투유 초코렛도 들어 있었을거야..
혼자 다 먹기엔 너무 달다 싶을 만큼 초코렛을 좋아 했었는데...
다이제스티브라는 비스켓을 손자창 CF 처럼
가로로 세워서 먹다가 턱이 빠진것 기억들도 있고...

말랑 말랑한 제리며 웨하스며 빠다코코낫 비스켓이며
정말 그때의 기억들이 세록 세록 나는것 보면 나두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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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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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트론 2005.10.14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선물세트생각하면 안에들어있던 양갱하구 오리온카라멜..ㅋㅋㅋㅋ